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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작가회의 30돌 기념행사 풍성
[세계일보 2004-11-15 17:27]
민족문학작가회의(작가회의)는 창립 30돌을 맞아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창립 기념일인 18일 백범기념관에서는 민작의 최고 원로 김규동(81)과 막내 김보영(23)이 개최 선언을 한다. 30년 민작의 길을 회고하는 다큐멘터리 ‘시련과 환희의 추억’도 방영된다.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덕원갤러리에서는 작가회의와 관련한 사진 자료전, 도자기 전시회, 시판화전을 연다. ‘문학의 길, 역사의 길’은 생생한 역사와 격동의 문화현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각종 사진과 성명서 등으로 꾸며진다. ‘100년 동안의 시’는 지난 100년 동안의 시 중에서 작고시인 11편, 생존시인 10편을 선정해 도예가 김용문, 고선예, 손영익 등의 도자기에 새겨 전시된다.
‘21세기 노래하는 새로운 목소리들’은 젊은 평론가 5명으로 구성된 시선정위원회가 90년대 중반 이후 활동한 시인 25인과 그들의 대표시 2편씩을 선정, 이들의 시와 남궁산의 판화 25점이 어울려 새로운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02) 313-1486
윤성정기자/ys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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