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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제주작가상 신인상, 시 부문 이종형씨 수상
[제주일보 2004-11-12 05:03]
2004 제주작가 신인상 시 부문에서 이종형씨(48.제주시 아라2동)가 '진술, 혹은 자화상.1' 외 2편('죽음의 한 풍경' '산사 풍경')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렬.이하 제주작가회의)가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시 부문 81편(15명), 시조 부문 14편(2명), 소설 부문 5편(5명)이 각각 응모했으나 이씨 외에 당선작은 나오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씨는 4.3을 다룬 당선작에서 미운 씨앗인 시적 화자의 고뇌가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듯 반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기실 어머니와 가족공동체가 처한 상황을 뼈아프게 그려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무기교를 통한 기교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한편 이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제주작가회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011-698-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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