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1087 제목 [아동문학분과] 강덕환/ 원인엔 흥미가 없는 나라 이름 관리자 원인엔 흥미가 없는 나라 강덕환 이천이년 유월, 지방선거가 있던 날 반도의 북녘 경기에서 붉은 티에 흰 바지 검은 티에 청바지 받쳐 입고 갓길 풀섶에 내려앉은 진초록 싱그러움 꿈 키워 내며 친구 생일 가던 길에 뿌연 먼지 일으켜 붉은 열정, 초록 꿈, 파란 희망 쇠 바퀴로 깔아뭉개고도 죄가 되지 않는 우리 공화국 사팔 년 단정반대 미군철수 오·십 선거 파탄 낸 유월 반도의 남녘 제주에서 양코배기 브라운 대좌가 "원인엔 흥미가 없다. 사명은 진압뿐" 마구 죽여도 건국엔 지장이 없던 나라 오십 년 넘도록 짓밟혀 오는 동안 깡그리 사그라진 줄 알았던 속뿌리들 아직 살아 있었구나, 은밀하게 내통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 어울림 마당에서 촛농으로 흘린 눈물 모아 두었다가 작은 심지 돋우고 뭉쳐 거대한 함성, 횃불로 새봄을 당기는구나 강덕환 1961년생. 시집《생말타기》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692 아동문학분과   김경훈/ 효순아 미선아, 너희는 우리 앞에 살아서 오고 있구나 2004.09.11. 1191 아동문학분과   강덕환/ 원인엔 흥미가 없는 나라 2004.09.11. 1088 690 아동문학분과   김창규/ 촛불행진 2004.09.11. 1013 689 아동문학분과   장유리/ 척화비 하나 세운다 2004.09.11. 982 688 아동문학분과   정우영/ 저 미군 장갑차들 2004.09.11. 881 687 아동문학분과   정규화/ 미군이 지켜주는 나라 2004.09.11. 939 686 아동문학분과   정춘근/ 의정부 미군 캠프 앞에서 외 1편 2004.09.11. 1076 685 아동문학분과   홍일선/ 매향리 2004.09.11. 871 684 아동문학분과   고은/ 시인 2004.09.10. 864 683 아동문학분과   안찬수/ 촛불 2004.09.10. 1383 682 특별기고   1회: 고은/ 만경 갯벌 2004.09.10. 918 681 특별기고   2회: 이시영/ 수경 스님, 규현 신부님 2004.09.10. 903 680 특별기고   3회: 고형렬/ 칠게의 항변 2004.09.10. 884 679 특별기고   4회: 김정환/ 인간의 과거와 전망 2004.09.10. 936 678 특별기고   5회: 도종환/ 갯벌 2004.09.10. 898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