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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북한작가에게 만해문학상 시상
[연합뉴스 2004-12-10 11:52]
`황진이' 작가 홍석중 씨에게 13일 전달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올해 제19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북한작가 홍석중(洪錫中ㆍ63) 씨가 13일 금강산에서 이 상을 직접 받는다.
이 상의 주관사인 ㈜창비는 10일 "지난 11월 24일 열렸던 시상식에 홍석중 씨를 초청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북측 작가동맹이 금강산에서 시상식을 하면 좋겠다고 제의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비는 지난 7월 20일 소설 `황진이'의 작가이자 대하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의 손자인 홍석중 씨를 올해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금강산 시상식에는 백낙청(白樂晴) `창작과비평' 편집인, 이선영(李善榮) 제19회 만해문학상 심사위원장, 한기욱(韓基煜) `창작과비평' 편집위원, 김형수(金炯洙)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ckchu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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