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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들의 아름다운 나라와 친절하고 또 관대한 사람들로부터 깊은 영감을 얻은 채 이곳, 팔레스타인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경험은 나를 깊이 변화시켰고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 존재감, 그리고 사람과 문화 사이의 참된 교량을 건설하는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이 자극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신들의 솔선이 아니었다면 그렇지 못했겠죠.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내가 방문했던 모든 자리에서 진정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자카리아도 그럴 겁니다. 나는 그 시간들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기억한다는 건 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은 이미 기억과 망각의 범위를 벗어난 일이니까요. 그 일들은 나의 존재와 영혼의 한 부분이 되었답니다. 물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비록 지리적으로 멀어보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 가까운 거리를 받침목 삼아 다시, 또 다시 이런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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