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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작가와의 대화’ 열린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중국 작가들이 광주에 온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은 민족문학작가회의와 함께 ‘한국문학, 낯선 영토와 만나다’라는 타이틀로 ‘제12회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오는 27∼28일 이틀동안 전남대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 등에서 실시한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중국 작가들을 초청해 열릴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무자비한 학살 및 현상황을 들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 및 문인 교류를 타진해보고 문학적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술딴 까리예프(62.카지흐스탄 작가동맹)와 미르뿔라뜨 미르자(56.우즈베키스탄 세계문학 편집주간) 시인, 소설가 모옌(50.중국), 소설가 베라 그리고리예브나 갈락치오노바(57.러시아) 등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7일 오후 2시께부터 소쇄원과 가사문학관을 답사하고 오후 6시 도청광장 일대에서 열릴 5.18민주화운동 25주년기념 제4회 부활제 행사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28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제1회 국제예술창작심포지엄을 겸해 작가와의 대화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김동근 교수(전남대 국문학과)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홍고양(紅高梁 영화명 ‘붉은 수수밭’)의 저자인 소설가 모옌의 발제로 제1심포지엄 ‘붉은 수수밭:중국 현대 소설문학의 중심과 주변’이, 소설가 베라 그리고리예브나 갈락치오노바의 발제로 제2심포지엄 ‘소비에트 이후, 중심의 해체와 새로운 문화적 질서’가 각각 발표된다.
토론에는 이주노.임환모(전남대 교수)씨, 소설가 이화경씨, 이병훈(연세의대 연구교수)씨, 미르뿔라뜨 미르자, 술딴 까리예프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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