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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대회 성사땐 통일문학 새 경지"<조선신보>
[연합뉴스 2004-08-23 10:24]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 보 인터넷 판은 23일 "민족작가대회가 성사된다면 통일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여 는 역사적인 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높고 험한 고개를 넘나들며 목적지가 눈앞에 아른거리는가 싶 더니 또다시 출발선에 되돌아섰다"면서 오는 24~29일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던 민 족작가대회의 연기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조선신보는 "북남 상급회담(장관급회담) 연기와 8ㆍ15 공동행사 무산 등 꼬일 대로 꼬인 북남관계의 악화로 작가대회 개최는 오리무중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1989년 방북한 소설가 황석영씨가 영국에서 돌아와 민족작가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6.15 공동선언 이후 사람의 발길이 잦아지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들 이 강물처럼 자유로이 넘나들어 통일도 가까워졌다"고 강조하며 작가대회 개최 일정 을 논의하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실무접촉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 등 남측 작가대표 3명은 긴급 실무접촉 을 위해 23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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