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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작가회의, 파병반대 농성 참여
[연합뉴스 2004-08-02 10:06]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는 2일 '파병 반대 규탄문'을 발표하고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병반대 단식농 성에 3일부터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규탄문에서 "폭염 속에서도 단식농성이라는 거름으로 파병 저지의 꽃을 피우기 위해 혼불을 지피고 있는 숭고한 행동에 우리 작가들 역시 함께 하고자 한다"며 "그 전쟁은 가장 비겁하고, 추악한 전쟁이라고 소리치면서, 역사의식과 인 간성을 상실한 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광화문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가회의는 또 3일 열린시민공원 농성장에서 40여점의 '파병반대 걸개시(詩)'를 전시할 예정이다.
dji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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