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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작가대회 4차 실무접촉 순조
[연합뉴스 2004-08-01 13:33]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오는 24-29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6ㆍ15 공 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이하 남북작가대회)의 개최준비를 위한 4차 실무 접촉이 중국 선양(瀋陽)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회를 준비 중인 민족문학작가회의 김형수 사무총장은 1일 "우리측 대표단이 지난 31일부터 북측 조선작가동맹 대표단을 만나 대회 참가자 명단과 세부일정에 대 해 협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별다른 마찰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김일성 주석 조문불허와 탈북자 대거 입국 등의 악재로 경색 조 짐을 보였던 남북 민간교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북측 대표단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없이 '우리 작가동맹은 최대 한 노력하고 있으니 남측도 최대한 노력해 달라'는 정도로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 사무총장은 또 남과 북의 주최측이 세 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어느 정도 신 뢰를 쌓았기 때문에 작가대회는 일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실무접촉 남측 대표자인 정도상 소설가와 김태형 시인은 선양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는 3일 귀국한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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