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서 남북작가대회 3차 실무접촉
[연합뉴스 2004-07-16 15:12]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오는 24-29일 평양, 묘향산, 백두산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이하 남북작가대회)의 세부진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3차 실무접촉회담이 18-20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남측에서 소설가 정도상, 시인 강태형이 대표로 나서는 3차 실무접촉에서는 대 회의 사회자나 대회사 낭독자를 누가 맡을 지 등 행사의 세부진행사항을 협의하고 점검하게 된다.
민족문학작가회의 관계자들은 지난 4월 문익환 목사 방북 15주년 남북 기념토론 회 참석차 중국 지린(吉林)성의 옌지(延吉) 등을 방문했다가 북측 작가동맹 관계자 들과 만나 남북작가대회를 열기로 1차 합의한 뒤 5월과 6월 금강산에서 두 차례 실 무접촉을 통해 행사 개최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의 문인들이 분단 후 처음 만나는 이 대회는 평양에서 개막돼 대동강과 묘 향산을 관람하고, 삼지연 폭포에서 전야제를 연 뒤 백두산 천지에서 일출시각에 맞 춰 '통일문학의 새벽'을 여는 것으로 5박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ckchung@yna.co.kr
|
관련 언론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