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기관지인 “내일을 여는 작가”지 통권 66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특집 기획과 좌담, 신인 당선자들의 작품 등 새로운 시선들로 눈길을 끈다.
우선 작가회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젊은 작가들의 특별좌담이 실렸다. ‘한국작가회의 40주년 이후를 말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근, 조해진을 비롯 권민경, 신철규, 이설야 등 작가회의 소속 젊은 작가들이 40주년 이후 작가회의의 나아갈 방향과 문학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2014년 4월 16일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작가들의 절박한 현실인식을 담은 기획이다.
고봉준은 재난 이후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김영욱은 신자유주의 이후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재난자본주의 복합체를 세월호와 연계시켜 살폈다. 이어 신지영이 세월호 참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재난 이후의 삶을 팔레스타인 문제와 덧붙여 되돌아봤다.
김병호는 애도의 방식에 대해 고민을 담았고, 노현승이 재난의 문제를 과학과 문명의 측면에서 접근했다. 아울러 박수정이 세월호 유족의 고난을 르포에 실었다.
특집으로는 올해 이뤄진 ‘국제문화교류’를 실었다. 작가회의와 몽골 작가들의 교류를 김응교가 취재 형식으로 다뤘고 김정숙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의 문학교 현화를 분석했다. 더불어 김경주의 북유럽 문학 탐방기와 미국 아이오와에서 있었던 김서령의 국제창작 프로그램 참여기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13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 당선자도 뽑았다. 시 부문에서는 ‘데면데면’ 외 5편을 투고한 김상우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지침’ 외 7편을 보내온 김희정이, 소설 부문에서는 ‘촉수’를 투고한 신상진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XML
관련 언론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