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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 27일) 민족문학작가회의 아동문학분과에서는 예정대로 노경실 선생님의 어린이 문학 (어린이의 삶, 어린이 문학의 소망) 강좌가 개최되었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그 열기를 식히려고 하는지 저녁때 꽤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궂은 날씨, 또 아픈 몸을 이끌고 유익한 강좌를 해주신 노경실 선생님과, 50여 명의 참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어제 강의에는 동화 창작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분을 비롯하여 출판계와 교육계 등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노경실 선생님은 어제 강좌를 소외되고 방치되는 어린이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아직도 도시 빈민의 극빈층으로 소외 받고 살아가는 절대 다수의 많은 어린이들, 또 과연 그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어린이 문학의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강좌가 계속 되었습니다.
노경실 선생님은 왜 자신이 어린이문학을 하게 됐는지, 또 어린이문학을 하면서 느꼈던 한계와 비전은 무엇이었는지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편집과 출판 방향 등, 좋은 책으로 만들어지지 까지의 과정 등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또, 질의 응답 시간에는 출판된 어린이 도서를 어떻게 하면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 가까이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진지한 토론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노경실 선생님은 눈만 크게 뜨면 보이는 무궁무진한 소재들, 그 소재가 동화가 되기까지의 노력, 그 노력의 받침 뒤에서 한 편의 좋은 동화가 탄생될 수 있다는 말씀을 끝으로 강좌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창 밖으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소박하고도 진솔한 얘기가 오갔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우리시대의 어린이 문학 5월 강좌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6월에 개최되는 김제곤 선생님(아동문학평론가)의 '우리 동시 읽기, 우리 동시 쓰기 어떻게 할까' 강좌에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월 강좌는 추후 다시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그럼 그 때, 또 웃는 얼굴로 뵙기를 기대하며 전 이만...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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