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608 제목 [시분과] 절대고독.10 이름 정행두 내 속에 산이 점점 자란다. 나는 밤마다 내 척추가 노령 산맥이 되는 꿈을 꾼다. 태백 산맥이 되는 꿈을 꾼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던 작은 벌레 혹은 상처들이었는데 그것들이 어느 사이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나를 잡아 먹으려들고 지배하려든다 이 제 다 내어주고 한줌의 흙만 남아 있는데 비온 뒤에 지렁이들이 달팽이들이 그것들을 먹고 사는 꽃들이 한때 나를 사랑했던 꽃들이 그것마저 뿌려 달라고 한다 산은 보아뱀인가? 나는 어린 왕자인가?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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