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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 태양의 문신을 한
열대어들이 고통스러워 죽으려고 난리다
신은 저항하는 별들을 강제로 붙잡아서
일곱 색깔의 빛을 내는 그의 불꽃같은 눈으로
이글이글 지지고 칼질하여 스스로의 형상을 만들어
내가 잠시 한눈파는 그 비몽사몽 중에
내가 처음 어머니 냄새를 알았던 요단강 속에 집어던진다.
내가 날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건너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요단강속에
나는 살려달라고 헛구역질을 하고......식은 땀을 흘리기도하고......
연극이 끝나고 열대어들이 나를 배불리 포식한 후에야
나는 겨우 새벽별을 볼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내 몸이 점점 가벼워
이제 바람날개를 타고 구름 속을 뒤집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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