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549 제목 [시] 제55회/김경진 - 서어나무 옆에서 이름 관리자 제55회 서어나무 옆에서     김 경 진   낮은 자세로만 살아갈 수는 없겠지 때로는 고고한 척, 모든 것에 통달한 척 편백처럼 꼿꼿한 직립으로 하늘을 마주 보기도 해야겠지 그러나 나는 나무그늘 밑 잔돌 사이에서도 진하게 살아내는 이끼에 자꾸 눈길이 간다 낮은 것일수록 생명을 번창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 것을 나는 믿는다 발 밑을 조심하며 숲길을 걷는다 가볍고 작은 생명들이여 안녕하라  *서어나무: 낙엽활엽교목  *편백:측백나무과에 속함   약력 1967년 전북 순창생/ 시문학,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2001년도 신진문학가 지원 수 혜/시집: 나도 생리를 한다 외 처음 올린 날: 2002년 9월 22일(일)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76 시   제76회/곽재구 - 어린 이라크 소녀에게 관리자 2003.05.12. 2635 75 시   제75회/김정환 - 섬광과 참혹 관리자 2003.04.26. 2445 74 시   제74회/ 민 영-최후통첩의 날에 관리자 2003.04.15. 2432 73 시   제73회/ 이재무-반대한다 관리자 2003.03.27. 2559 72 시   제72회/ 김형수 - 명천선생 불망비 관리자 2003.03.27. 2834 71 시   제71회/ 김은경 - 2003 겨울, 배달호 氏 분향소 관리자 2003.02.17. 2611 70 시   제70회/ 김철순 - 그리운 시냇가 관리자 2003.02.17. 2624 69 시   제69회/신현수 - 새해를 거부한다 관리자 2003.02.09. 2612 68 시   제68회/홍일선 - 매향리 관리자 2003.01.28. 2625 67 시   제67회/송경동 - 아스팔트 관리자 2003.01.28. 2641 66 시   제66회/정우영 - 저 미군 장갑차들 관리자 2003.01.20. 2678 65 시   제65회/안찬수 - 촛불 관리자 2003.01.14. 2637 64 시   제64회/ 이산하 - 두 소녀의 죽음 관리자 2003.01.07. 2850 63 시   제63회/박남준 - 흰접시꽃 두 송이, 미선이와 효순이에게 관리자 2002.12.28. 2666 62 시   제62회/손 세실리아 - 베옷을 입다 관리자 2002.12.21. 2618 61 시   제61회/조재도 - 팽개쳐져 나뒹구는 실뿌리를 보았다 관리자 2002.12.15. 2568 60 시   제60회/김태수 - 휴틴의 시, 겨울편지를 읽는다 관리자 2002.12.09. 2786 59 시   제59회/이영진 - 빅 투이에게 관리자 2002.11.14. 2791 58 시   제58회/이승철 - 하미에서 관리자 2002.10.23. 2962 57 시   제57회/김은숙 - 새벽 강에서 관리자 2002.10.23. 2631 56 시   제56회/최정숙 - 자투리 관리자 2002.09.29. 2558 시   제55회/김경진 - 서어나무 옆에서 관리자 2002.09.29. 2550 54 시   제54회/유정탁 - 걸레 관리자 2002.09.20. 2655 53 시   제53회/신은립 - 아아우에오1(홍수) 관리자 2002.09.15. 2599 52 시   제52회/송진 - 사랑한다 사랑한다 관리자 2002.08.29. 2702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