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먼저 목포 예술계가 게시판에 흉물처럼 드러나서 송구스럽습니다.
아울러 목포 원동석 씨 구속을 부패권력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주화투쟁처럼 미화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서 이 글을 씁니다.
원동석 씨와 박관섭 씨의 갈등은 2007년 소외지역공공미술사업의 공모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때 목포에서 문화예술위원회에 박관섭 씨를 비롯한 원동석 씨, 민미협 모씨, 목포 민미협 등 4단체가 공모 신청을 했었는데 박관섭 씨의 모델이 선정된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습니다.(그 당시 혁신위에서 내린 결론, 저는 그 때 혁신위원이었음.)
원동석 씨는 박관섭 씨의 뒷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각종 인터넷에 자칭 /'/박관섭의 비위 사실, 지원금 갈취/'/ 등으로 박관섭 씨를 사기꾼으로 몰아갔으며 결국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이에 검찰에서는 3년간에 걸쳐서 지원사업 진행을 비롯하여 돈을 제대로 썼는지 영수증 하나까지 대조하면서 강도 높은 조사를 했습니다. 그 기간에 박관섭 씨는 10여차레 검찰에 불려가서 밤늦도록 심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물론 원동석 씨를 비롯한 아래 거론된 분들도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아야 했었지요.
그렇게 검찰에서 장기간에 걸쳐서 조사를 해서 박관섭에 대한 /'/사기 및 갈취 등의 협의/'/를 검찰에서는 무협의 처분했습니다. 그러나 원동석 씨는 그것을 불복하여 2심, 3심으로 갔으나 모두 각하되어서 사건은 협의 없음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도 원동석 씨는 인터넷에 계속 박관섭 씨를 사기꾼, 갈취자로 몰아갔으며 재차 복사해서 다른 게시판에 올리는 끈기를 보였는데 결국 박관섭 씨는 그대로 놓아 두면 억울하게 당한다는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명예 훼손 협의로 원동석 씨를 2007년경에 경찰에 고발하게 되었고 그것이 기소되어서 벌금 100만원이 떨어졌지만 원동석 씨는 불복하고 항소에 제항고 했지만 그것이 각하되어서 최종적으로 벌금 100만원에 처분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벌금 100만이 떨어졌지만 납부하지 않으니까 해남경찰서에서 그것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떻든 결과가 구속까지 이르게 되어서 안타깝지만 그러나 부패권력에 항거하다 구속된 민주화 투사로 미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목포작가회의 지부장 최기종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