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청년작가 워크숍 제주행사
[연합뉴스 2004-07-03 18:36]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고통의 기억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를 주제 로 한 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 제주행사가 3일 오후 도내.외 문학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민예총 강당에서 열렸다.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서울과 광주, 부산에 이어 순회 개최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인의 꿈을 방해하는 모든 고통의 사슬을 끊는, 문학을 통한 평화의 연대에 초점을 맞춰 치러지고 있다.
행사 1부 `고통의 기억과 문학의 연대'에서는 이라크 시인 하미드 무사氏가 `고 김선일에게 보내는 편지'란 시를 낭송해 자리를 숙연케 했다.
그는 추모시에서 "나의 글이 당신을 살해한 자에게 경고가 되길 바란다"면서 " 오늘 우리의 어머니, 아이들, 나 또한 당신 때문에 울고 있다"고 애도했다.
제주행사는 4일 와흘 본향당∼북촌 `너븐숭이'∼조천 항일운동기념관∼`곤을동' 등 `아픈 땅을 딛는 평화의 발자국' 순례로 막을 내린다.
ksb@yna.co.kr
|
관련 언론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