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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
[연합뉴스 2004-06-30 16:12]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아시아 작가들의 연대를 모색하는 제1회 아시아 청년작가 워크숍이 30일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열렸다.
'고통의 기억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라는 주제로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이라크 문인협회장 하미드 무사, 팔레스타인의 자카리아 모하메드 등이 초청됐다.
또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이 초청한 베트남 작가 15명, 한. 몽 예술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작가 5명, 민족문학작가회의 소 속 국내 작가 20여명도 참석해 문화체험을 공유했다.
김준태 시인은 '한반도 문화의 아시아적 혹은 세계적 보편성과 광주항쟁'이라는 발제를 통해 "프랑스 혁명과 견줄 수 있는 5.18 광주민중항쟁은 '죽음으로써 죽음을 물리치고 삶을 찾으려 했던 사람들'의 공동선(善)의 발현이었다"며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한국의 사상과 문화가 줄기차게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자카리아 모하메드는 "한국은 특별하고도 다른 뭔가가 있는 곳 "이라며 "다른나라 작가들을 만나기 전에 한국에 왔고 가능한 많이 보고, 듣고, 냄 새를 맡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아시아 문학연대의 밤'행사를 통해 한국의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 고 상견례와 시낭송을 통해 '평화의 정신'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7월 1일 국립 5.18묘역 김남주 시인의 묘지 앞에서 '아시아 작가 평 화선언문'을 채택한 뒤 부산, 제주 등으로 8일까지 장소를 옮겨 남은 일정을 계속한 다. (사진있음)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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