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아직 깊고 어두운 물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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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의 ‘4.16 진실 인양 촉구 문화제’ 포스터. |
15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성명 발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진상규명 요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15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아직 깊고 어두운 물속입니다”라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문학의 무력이 이토록 원망스러웠던 적이 없지만 살아가는 내내 우리는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아는 사람으로 살겠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차갑고 캄캄한 진도 앞바다를 떠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나라는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훨씬 무능하고 부도덕했으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렴치했다”고 맹비난하면서 “진상규명을 외치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여야간 타협으로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마저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무력화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세월호 피해자 배·보상기준 발표와 관련, “4억이니 8억이니 액수를 떠벌리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방기한 국가의 죄를 은폐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지켜져야 할 인간다움의 권리를 돈으로 계량하고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작가회의는 “세월호의 침몰은 이윤을 위해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정책의 결과물이며, 정부기관과 관료들의 무능과 부패가 초래한 참극”이라고 규정한 뒤 △특별조사위 활동 보장 △유가족 모욕 금지 △세월호 선체 인양과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31&newsid=02023766609336448&DCD=A4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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