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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문청의 꿈' 작가회의, 봄학기 창작교실 개강
신현림 시, 조해진 소설, 임정자 동화 창작 강의
31일부터 매주 화수목 12주 일정 강의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2015년 봄을 맞아 ‘작가회의 창작교실’을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시, 소설, 동화 창작 등3개 분야로 오는 31일부터 서울 마포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열린다. 매주 화요일 동화, 수요일 시, 목요일 소설창작을 12주 일정으로 강의한다.
강사로는 신현림 시인, 조해진 소설가, 임정자 동화작가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문인들이 참여한다.
시 창작을 지도할 신현림 시인은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등의 시집을 출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 창작을 강의했으며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 매혹적인 사진을 시와 결합하는 등 독특하고 신선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신 시인 “그동안 아픈 청춘을 헛되게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결심 속에 시를 썼다”며 “창작의 열정으로 들끓는 이들과 함께 동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강의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설창작을 도와줄 조해진 소설가는 2013년 신동엽문학상과 2014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최근 가장 관심 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로기완을 만났다’ ‘목요일에 만나요’에서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은 떠돌이 탈북자, 성 소수자 등인데 소수자들의 울음을 소설로 풀어낸 디아스포라문학의 한 정점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작가는 “누군가 풀어내지 못한 말이 있다면 자기만의 언어로 함께 소설작업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동화창작의 세계로 인도할 임정자 작가는 가장 공감받는 작품을 쓰는 작가로 정평이 났다.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4-가 수록) ‘내 동생 싸게 팔아요’(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1-나) 등의 작품이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특히 그림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는 일본·중국에서 출간되었고, 그림책 ‘바람 타고 달려라’ ‘끼빅끼빅 자동차 대작전’ ‘게임왕 이장우’(문학동네) 등이 중국에서 출간될 정도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 작가는 “어린이와 공명하는 나만의 작품 쓰기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창작교실은 강좌당 20명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31&newsid=03306246609302336&DCD=A4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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