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사랑방 토론회 “대화”
■ 주제: 비정규직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이야기
■ 초청인: 구로공단 기륭전자 김소연 님(관련 비디오 상영이 있습니다.)
■ 일시 : 2007년 3월 28일(수) 늦은 7시
■ 장소 : 작가회의 3층 강당
[소개]
2005년 7월, 구로공단에 한 공장이 있었습니다.
이 공장에 정규직 인생은 단 1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200여명의 현장 노동자들은 모두 비정규직 인생들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노동법을 어기고 회사가 불법고용한 비정규직여성파견노동자들이었습니다.
값싸고, 언제든 용도폐기가 가능한 까닭이었습니다.
임금은 법정최저임금(당시 67만원선)보다 10원이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회사는 언제든 마음에 들지 않은 노동자가 있으면 문자를 보내 왔습니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
유명한 문자해고 방식이었습니다.
참지 못한 비정규인생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정당한 고용 조건 및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돌아온 것은 협박과 모멸, 그리고 ‘계약해지’였습니다.
550일간 공장을 점거해 보기도 했습니다. 끌려나와 빵을 살기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620여일 째 스무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공장 앞에 천막을 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의 삶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죽음을 각오한 일까지를 감행하고서야 신문에 한 두 줄 실립니다. 그것도 사회를 위험하게 한다느니 무슨 국가경쟁력이 어떠니 하는 황당하고 건조한 이야기들에 가려지고 맙니다.
그들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거고, 그들은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취급을 당해 온 것인지 얘기를 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 관련 동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검색엔진에서 ‘기륭’을 치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일엔 기사로 쓰여지지 않은 생생한 삶의 증언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power_news&id=458&page=2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4193
- 자유실천위원회 / 청년작가포럼 -
※ 사랑방토론회 "대화"는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가려진 실제적인 삶의 실감과 육감을 찾아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열린 "대화"를 시도합니다. 우리 문학이 더 깊고 예민하며 튼실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