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esuyoil.js></script>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실시
자유, 지성, 진보의 산실이자 미국의 한국학 중심지 U.C.버클리에서
올해부터 매년 가을 3개월간 체류, 5월 15일까지 신청 접수

- 대산문화재단은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인 U.C.버클리(한국학연구소 및 동아시아학연구소)와 손을 잡고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 지성, 진보의 산실로 손꼽히는 U.C.버클리에서 한국작가들이 체류하면서 세계 문학계의 생생한 흐름을 몸소 접하고 세계적인 문인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의미있는 창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한국문학의 진출이 부진했던 미국에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한미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미국의 진보적 학풍을 대표하는 서부의 명문인 버클리대에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버클리대는 미국에서도 한국학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대학 중 하나이고 인종의 용광로라 불릴만큼 세계 각국의 수재들이 모여 다양하고 개방적인 학문과 이론을 생산해내는 곳인데, 대학측은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해 참가 작가의 희망사항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어서 작가에게 가해지는 문화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한국작가들의 미국 체류 프로그램으로는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IWP)이 있었는데 IWP는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제약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작가 체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의 프로그램은 2006년 9월부터 3개월간 열린다. 그 기간 동안 작가는 U.C.버클리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의와 워크숍, 작품발표회, 언론 기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미국 저명작가들과의 교류, 미국 내 여행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U.C.버클리에는 로버트 하스, 일레인 킴 등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저명 문인들이 다수 교수직을 맡고 있어 이들과의 정례적인 만남도 계획되고 있다. 주최측은 이같은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별도의 영어 교습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소정양식의 신청서와 체류계획서, 자기소개서, 주요 작품 등을 5월 15일(월)까지 재단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시, 소설, 희곡 등 순수 창작 분야에 종사하는 만 50세 이하의 문인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창작단행본 1권 이상을 출간한 문인이며 심사는 해당 분야에서의 문학적 업적, 영어 구사 능력, 체류 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매년 1명의 작가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며 선정된 작가는 왕복 항공료, 체류 비용, 프로그램 소요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작가는 프로그램 이수 후 이와 관련한 에세이 두 편과 해당 분야 창작품을 제출하여야 한다.

-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신청요강과 서식은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907호, Tel: 02-721-3203)에서 배부하며 재단 홈페이지(http://www.daesan.org)를 통해서도 받아 볼 수 있다. 선정 결과는 7월 초에 발표된다.

대산문화재단(전화: 721-3203, 팩스: 725-5419) 담당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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