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102 제목 [시] 김용락/ 별 이름 관리자 별 김용락 도종환 시인이 요양하고 있는 속리산 기슭 보은 법주리 조종골 하루 산비둘기 한 마리 날아들까 생각이 드는 외로운 산골짝이다 <분단시대> 문학동인이 20년만에 다시 만났다 음주하고 웃고 떠들고 기념사진 찍고 새벽녘에야 기어코 잠이 들었다 잠결에 눈이 떠져 천장을 보자 창문 밖 저 멀리 별 하나가 빛나고 있었다 전교조하고 해직되고 징역살고 마침내 병까지 얻은 그 고마운 마음 곁에 비슷하게 풍상을 겪은 또 다른 얼굴이 십여 개 누워 있다 푸석하게 부은 세월의 흔적이 누워 있다 조금 가혹한 것 같지만 죽을 때까지 변함 없이 그렇게 살아라, 인생 기왕 풍찬노숙인 걸 그게 역사인 걸 속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잠에 빠졌다 김용락1956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푸른별],[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등이 있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125 시   박형준/ 춤 관리자 2005.02.15. 3899 124 시   김사인/ 30년 관리자 2005.02.07. 3590 123 시   정희성/ 흔적 관리자 2005.01.31. 3573 122 시   박제영/ 진화論 관리자 2005.01.25. 2978 121 시   이덕규/ 칼과 어머니 관리자 2005.01.17. 3296 120 시   배재경/ 붕붕 파리떼 관리자 2005.01.10. 3094 119 시   김경윤/ 땅끝에서 새벽닭 울음소리를 들어라 관리자 2005.01.03. 3563 118 시   홍일선/ 시를 써서 세상을 그만 속이자 관리자 2004.12.27. 3249 117 아동문학   김성범/ 막사발 관리자 2004.12.17. 5072 116 시   조수옥/ 쇠똥구리 관리자 2004.12.20. 3342 115 시   김 근 / 홀딱 벗는 이 할애비 좀 보아요 관리자 2004.12.13. 3383 114 시   이한걸/ 북면 온천에서 관리자 2004.12.06. 3309 113 시   서경구/ 겨울을 기다리며 관리자 2004.11.29. 3632 112 시   정철훈/ 헤아려본 슬픔 관리자 2004.11.22. 3134 시   김용락/ 별 관리자 2004.11.15. 3103 110 시   제142회/ 권혁소-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꽃 관리자 2004.11.08. 3074 109 시   제141회/ 안현미-거짓말을 타전하다 관리자 2004.11.01. 3592 108 시   제140회/ 김은령-그냥 관리자 2004.10.25. 3105 107 아동문학   윤동재/ 떼쓴 날 관리자 2004.10.15. 5083 106 시   제139회/ 조성국-어느 봄날 관리자 2004.10.15. 3136 105 시   제138회/ 표성배-강 관리자 2004.10.08. 2989 104 시   제137회/ 정세기-아버지로 산다는 것 관리자 2004.10.01. 3005 103 시   제136회/ 김규성-태풍전야 관리자 2004.09.22. 2961 102 시   제135회/ 자카리아 모하메드-장미 관리자 2004.09.15. 2891 101 시   제134회/ 손세실리아-장미를 노래하고 싶다 관리자 2004.09.13. 2804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