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의 문화인물, 민족시인 신동엽 기념행사
민족의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역사의 격변으로 붕괴되고 있는 과정을 추적하고 역사와 현실의 허구성을 폭로하면서 민중적 이념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던 신동엽 시인이 문화관광부로부터 2005년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1930년에 태어나 1969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자기가 마주한 세계 앞에서 시인으로서 충실했고, 죽음 이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논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여전히 살아 있는 시인 신동엽을 기리기 위해 본회와 부여군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일시: 2005년 4월 9일(토)~4월 15일(금)
∙장소: 충남 부여군 일원
∙주최: 부여군
∙주관: 부여문화원
∙후원: 문화관광부·충청남도·민족문학작가회의
∙행사문의: 부여군 문화관광과 (041)830-2232~6
부여문화원(041)835-3318
민족문학작가회의 (02)313-1486
4월9일(토)_추모제
15:00~16:00 신동엽 묘소
4월9일(토) 문학의 밤
19:00~20:30 부여군 청소년수련관
4월9일(토) 시극공연
20:30~21:00 부여군청소년수련관
4월 10일(일) 문학기행
09:30~16:00 신동엽 유적지
4월 15일(금) 백 일 장
13:30~16:30 부여 궁남지 일원
7월 30일(토) 문학도록 발간
4~7개월(4개월) 부여문화원
1. 신동엽 추모제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신동엽 시인의 묘소에서 지역주민, 문학애호가,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인의 36주기 추모제가 거행됩니다.
∙일시: 2005년 4월 9일(토) 15:00
∙장소: 신동엽 묘소(부여 능산리에 위치)
∙내용: 분향, 헌화, 시낭송, 시화전
2. 신동엽 문학의 밤
신동엽 시인을 추모하는 기념강연을 비롯하여 시낭송,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일시: 2005년 4월 9일(토) 19:00
∙장소: 부여군청소년수련관 소공연장
∙내용: 제1부기념강연_강형철(시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제2부시 낭 송_황명걸(시인), 이문복(시인), 이원규(시인) 인병선(시인, 짚풀생활사박물관장)
제3부노래공연_안치환(가수)
제4부시극공연_그 입술에 파인 그늘
1966년 국립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어 당시 화제가 되었던 신동엽 시인의 명작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이 공연됩니다.
∙연출: 김석만(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출연: 가극 금강
* “신동엽 문학의 밤 및 문학기행” 일반 참가자 신청을 받습니다.
참가비는 3만원입니다. (1박 2일 일정)
* 서울->부여 : 2005년 4월 9일(토) 오후3시까지 애오개역 대우빌딩 앞
* 부여->서울 : 2005년 4월 10일(일) 오후4시
3. 신동엽 문학기행
신동엽 시인의 시심의 젖줄인 금강을 비롯하여 생가, 시비, 묘소를 답사합니다.
∙일 시: 2005년 4월 10일(일) 09:30
∙장 소: 신동엽 생가 →시비 →묘소 →백마강 →곰나루 →우금치 등 답사
∙안 내: 인병선(시인, 짚풀생활사박물관장)
유적지 위치
생가: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501-3
부여천주교회 뒤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7분거리
시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604
KBS중계소 앞쪽, 부여성당 건너편 버스승강장에서 구룡․은산 방면의 버스를 타고백제교 입구에서 하차→길건너 송림공원까지 도보로 5분거리
묘소: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 56-2
능산리 고분 건너편, 부여성당 쪽에서 논산, 강경 방면의 버스를 타고 능산리 고분 앞에서 하차→버스 승강장 옆길의 동문다리를 지나 도보로 15분 거리
모교: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485 부여초등학교
4. 신동엽 백일장
백제 유적으로 유명한 궁남지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백일장이 열려 신동엽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추모합니다.
∙일 시: 2005년 4월 22일(금) 13:30
∙장 소: 부여 궁남지(사적 제135호) 일원
∙내 용: 초·중·고등학생의 시, 산문 쓰기
∙참여인원: 500 여명 예정
5. 신동엽 문학도록 발간
신동엽 시인 관련 사진과 원고를 수록한 문인도록을 국내 최초로 발간하여 시인의 위대한 삶과 문학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토록할 계획입니다.
∙발간예정: 2005년 7월 30일 발간 예정
∙주 관 : 부여문화원
∙내 용 : 사진, 육필원고, 신동엽 약전, 연보 등 수록
∙부 수 : 2,000부 제작
<시인 신동엽 연보>
19308월 18일 부여읍 동남리에서 신연순 씨의 장남으로 태어남.
부여초등학교 ․ 전주사범학교 ․ 단국대사학과 ․ 건국대 국문과 졸업
1958보령시 주산농고에서 국어교사로 재직
1959장시 「이야기 하는 장기꾼의 대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1서울 명성여고 국어교사로 취임(작고시까지 재직)
1963 「산에 언덕에」, 「아니오」등을 담은 첫시집 『아사녀』를 출간
1966시극「그 입술에 파인 그늘」을 최일수 연출로 국립극장에서 공연
1967장편 서사시「금강」발표
1968오페fp타「석가탑」(백병동 작곡)을 드라마센터에서 공연
19694월 7일 간암으로 별세. 경기도 파주시 월롱산 기슭에 안장
19704월 18일 부여읍 동남리 백마강 기슭에 시비를 세움
1975 『신동엽 전집』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책 내용이 긴급조치 9호 위반이라는 이유로 판매금지
1979시선집『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0 『증보판 신동엽 전집』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82유족과 창작과 비평사 공동으로 ‘신동엽 창작기금’을 제정
19855월 유족과 문인들에 의해 「신동엽 생가」복원
1988미발표 시집 『꽃같이 그대 쓰러진』, 미발표 산문집 『젊은 시인의 사랑』이 실천 문학사에서 간행됨
1989시「산에 언덕에」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 장편 서사시 「금강」이 창작과 비평사에서 간행됨
1992한국대표시인 100인 선집으로 『껍데기는 가라』가 미래사에서 간행됨
199311월 20일 부여읍 능산리 왕릉 앞 산으로 묘소 이전
1994동학 백주년을 기념하여 장편 서사시 「금강」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20033월 유족이 「신동엽 생가」를 부여군에 기증
10월 정부로부터 은관 문화훈장 추서
2005문화관광부로부터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어 기념사업 가짐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