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자료 전체 소설분과 아동문학분과 시분과 젊은작가포럼 특별기고 칼럼 조회 782 제목 [시분과] 오르가즘.21 이름 정행두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국화 위에 활활 타올라 시시각각으로 새털구름이 되었다가 뭉개구름이 되었다가 먹구름이 되었다가 비의 전립선이나 나팔관 혹은 소음순이나 대음순 혹은 질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국화의 깊은 속살에 불씨를 꺼야 하는가 국화의 깊은 속살에 불씨를 지펴야 하는가 그리고 가을 을 노랗게 태운 죄를 내가 뒤집어 쓰고 벌거벗은 은행나무위에서 마지막 잎새가 되어 귀가 잘린 바람을 붙들고 넉두리를 해야 하는가 무엇이든 좋으니 한번만 더 국화꽃을 피우게 해 달라고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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