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과거사 왜곡 비판한 日 역사학자에 경의"
입력시간 | 2015.05.27 14:54 | 김성곤 기자 skzero@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정과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일본 역사학자들의 공동성명과 관련, “역사적 진실 규명에 의연히 나섰다”고 극찬했다.
작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성명과 관련,ㅡ “식민주의의 아물지 않은 상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국민들은 적지 않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사학자들이 성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일본 정부는 과거사를 왜곡하고 전쟁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를 계속해 왔다”면서 “제국주의의 논리가 인류 역사에서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과거사에 대한 참회와 청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전쟁을 통한 살육과 약탈, 생존권 박탈과 인권 유린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제국주의 논리가 얼굴을 바꾼 채 일본 정부의 정책에 관철되고 있음을 실감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위안부 제도는 제국주의의 가장 깊은 상처이다. 그러므로 이를 인정하지 않는 과거사 청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문적 성실성과 엄정성으로, 역사적 진실의 온당한 규명을 위해 앞장선 일본 역사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와 공존을 염원하는 문학의 정신으로 우리는 이들의 양심과 윤리, 용기에 마음을 다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31&newsid=02794566609373184&DCD=A4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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