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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돈 몇 푼(몇 억원?)에 민주화를 들이대시다니요
혹 선배님들의 업적에 누가 될까봐 입조심하고, 농담도 두리번거리며 했었는데
선생님께서 실토를 하시는 군요
우리는 민주화 운동을 이렇게 했다.
참 괴롭습니다.
작금의 진보문예단체의 현실을 아시는지요!
운동이기 전에 개개인의 인권이 돈 몇 푼(몇 억원?)에,
진보운동의 어른이라는 분에 의해 이렇게 무참히 유린당해도 되는 겁니까?
저는 이 사건의 전말을 옆에서 보고 직접 겪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요!
무엇을 근거로 이런 터무니없는 글을 올리고 계신지요!
싸움을 해도 나름대로 넘어서는 안 될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시류에 편승해 사실을 호도하면 안 되는 겁니다.
선생님, 저는 지난 몇 년간 이 사건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고
많이 지쳤습니다
이만 물러갈까 하오니
선생님께서는
이런 사태의 직접적인 상대라고 여겨지는
경찰과 검찰과 법원을 상대로 가열차게 투쟁하시지요.
투쟁!
추신 : 공공미술은 전문미술가들의 몫이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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