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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민족문학작가회의 아동문학분과에서는 예정대로 김제곤 선생님의 어린이 문학 '우리 동시 읽기, 우리 동시 쓰기 어떻게 할까' 에 대한 내용으로 강좌가 개최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의를 갖고 강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김제곤 선생님은 강좌에서 시는 사람들이 골치 아파하는 문제, 가슴에 응어리진 것들을 풀어주기 위해 생겨난 것일 거라는 말씀을 서두로, 좋은 동시가 갖추어야 할 요건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시라 함은 음악성과 회화성, 진정성 등의 흐름이 있어야 된다는 내용으로 참고작품을 함께 살펴보며 강의를 계속해 나가셨습니다.
시가 주는 음악성이 무엇인지, 또 그림 그려지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회화성, 대상에 대한 절실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성 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시어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모처럼 유년의 뜰로 돌아가, 어린 아이들처럼 생동감 있게 '풀쩍풀쩍' 살아 숨쉬는 시어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강좌가 끝나고 20여명이 함께 조촐한 저녁식사를 하며 못 다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2004 민족문학작가회의 아동문학 분과에서 개최한 상반기 월례 어린이 문학강좌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여러분과, 바쁘신 와중에도 유익한 강좌를 마련해 주신 황선미 선생님, 류재수 선생님, 노경실 선생님, 김제곤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그럼 전 이만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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