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회의 보고

* 일시 : 2004년 9월 9일 오후 7시
* 장소 : 작가회의 사무실
* 참가자 : 고명철 위원장, 김근 부위원장, 김종광 사무국장, 손홍규 간사, 이영주 간사, 유영갑, 홍기돈, 신용목, 백가흠, 차주일, 최강민, 한지혜, 이명원, 김일영, 송경동 등 15명 참석.

* 안건

1. 제10회 전국고교생백일장 준비
2. 제3회 아름다운 작가상
3. 현재 문학 풍토와 경향에 대한 발전적인 토론 자리 제안
4. 국가보안법폐지

* 내용

1. 제10회 전국고교생백일장

* 행사일시 : 10월 9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 행사장소 : 동국대 캠퍼스 및 중강당(우천시 중강당과 강의실 이용)

- 백일장 심사시간과 시상식에 앞서 각 장르별 문학강연과 대담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백일장 심사위원은 일단 예심 심사위원장(산문: 김남일 소설가, 운문: 이재무 시인)을 추천하고, 심사위원장의 주도 아래 각 부문 7명 정도 추천을 받기로 하였으며, 젊은작가포럼에서 7명의 심사위원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 행사 진행 요원 10명
- 장르별 문학강연(시, 소설: 각 3명)

2. <아름다운 작가상>에 대한 논의

- 젊은작가포럼이 주관이 되어 실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작가상>이 제3회째를 맞이하여, 이 상을 권위 있고 의미 있는 상으로 키워보자는 제안에 따라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절차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취지를 공표하여 작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는 방법들이 논의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지를 하여 추천을 받는 방식이나 설문지 조사,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취합, 회원들의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상이 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문학성과 삶에 대한 태도, 라는 이 상의 취지를 좀더 세분화하여 기준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세에 따라 상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나 그 범위와 방향에 대한 논의는 오랜 시간 난항을 겪다가 다음 회의 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 지금까지 수상자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회 수상자: 정양 시인
제2회 수상자: 김남일 소설가

3. 현재 문학 풍토와 경향에 대한 발전적인 토론 자리 제안

현재 문학 풍토와 경향에 대하여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토론 자리를 마련하여 활발한 의사소통의 시간을 갖자는 제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작가회의 내에서 활발한 담론을 이끌어내어 건전하고 발전적인 문학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선배 문인을 초청하여 후배 문인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공식적인 토론 자리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발전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는 일에 젊은작가포럼이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4.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논의

젊은작가포럼은 근래 논의되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논의를 예의주시하면서, 인권탄압의 빌미가 되고 있는 이 법안의 폐지에 뜻을 같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욱이 얼마전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반시대적 성명서 발표는 아직도 레드콤플렉스에 구속되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젊은작가포럼은 시대의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전적으로 의견을 함께 하고, 이후 작가적 양심을 걸고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 기타안건
- 젊은작가포럼 가을 모꼬지
- 기초예술문화연대 문학 심포지움 준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