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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포럼 [통찰과 연대] 네 번째
대지를 떠난 문학 - 김종철 문학평론가 편
■ 일시 : 2010년 3월 25일(목) 오후 6시
■ 장소 : 동대문도서관 2층 시청각실
■ 강사 : 김종철(문학평론가, 녹색평론 발행인)
■ 주제 : 대지를 떠난 문학
■ 주최·주관 :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참가비 : 1만원
■ 문의 : 02-313-1486 한국작가회의 사무처
(사)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포럼 [통찰과 연대] 네 번째 시간으로 김종철 문학평론가의 《대지를 떠난 문학》이 열립니다.
문학평론가이지만 『녹색평론』 발행인으로 더 유명한 김종철 선생은 현금의 우리 문학을 ‘대지를 떠난 문학’이라 규정짓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의 순리에 자신들의 삶의 욕구를 적응시키는 근본적으로 겸허한 태도와 감수성”이라고 말합니다. “또, 그러한 감수성이야말로 모든 진정한 문학적 감수성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김종철 평론가가 그간의 산문에서 누차 말했듯이 문학이 사유해야 할 대상은 바로 자본주의 현대문명입니다. “현대문명은 끊임없이 고치고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어 편리함과 효용성, 경제적 가치만”을 “유일한 가치”로 여기므로 “자연도 황폐화되고, 인간도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자본주의 현대문명은 “끊임없이 세계를 정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자연을 누르고 부려먹음으로써 행복의 크기를 증대시키려고 무작정 달려왔고, 그 결과는 지금과 같은 사회적·인간적·생태적 재앙으로 귀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문명의 진보를 마치 삶의 진보로 보는 지독한 착시 현상 속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진보’가 아니라 개안(開眼) 혹은 회심(回心)”이며 바로 이것이 미니멀리즘이 횡행하는 우리 문학의 도약대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가 시민을 찾아나서는 첫 번째 시도이기도 한 이번 포럼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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