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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이 ‘맞짱’을 뜬다 (사)전북작가회의(회장 김용택)는 21일 저녁 7시30분 전주 한옥마을 다문에서 월례문학토론회 ‘젊은 작가들의 맞짱’을 연다. 새해 첫 토론회이자 작가회의 특별기획으로 지역 문학마당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여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주인공은 두 사람. 2000년 이후 등단한 시인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문신(32), 김형미 시인(28)이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전주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문신 시인은 전북일보와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김형미 시인은 부안 출신으로 원광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문학사상 시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문단에 나섰다. 토론회에서 두 시인은 서로의 근작시를 토대로 작품세계에 대한 교차발제를 한다. 김 시인은 문 시인의 근작시 ‘살구꽃’ 등 9편의 작품을, 문 시인은 김 시인의 ‘알균’ 등 9편의 작품을 통해 서로의 예술세계를 되짚는다.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다. 이색적이고도 활기 넘치는 토론회에는 작가회의 회원 뿐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이 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70-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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