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759 제목 [시] 제36회/오정환 - 바다 이름 관리자 오늘의 시 제36회   바 다   오 정 환   이리로 오라. 누구나 오라. 여기 참된 가르침의 목소리 한순간도 멈추어 녹슬지 않는 반짝반짝 빛나는 광택 명료한 한 세상   함부로 떠들려 흔들리는 것 멋대로 치솟아 오르기만 하는 것 바람 뒤덮힌 언덕, 변덕스런 하늘까지 온통 끌어 안고 이리로 오라.   삭이지 못한 분노와 울분 처절한 탄식과 절망의 몸부림 가슴 저리는 그리움 모두 안고 누구나 오라.   여기 생명의 푸른 어둠 안으로 끓어오르는 열정의 용암 살아 뛰는 맥박, 출렁임 이리로 오라. 누구나 오라.   오정환(시인) --------------   1947년 부산 출생. 198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맹아학교』.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산지회 회장.    처음 올린 날: 2002년 3월 14일(목)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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