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870 제목 [시] [경북] 임술랑 / 참외 이름 사무처 참외 임술랑 담배꽁초가 버려진 보도블럭 틈새에 새끼손가락만한 참외 싹이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꽁초를 줍다가 그 무슨 오래전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듯 그 싹을 뽑아 들었다 실뿌리까지 고스란히딸려 올라 온 그 앙증맞은 녀석을 청소아줌마한테 주니 그녀는 화단에 그걸 심었다 이 울타리 안에서 물도 주고 북도 줘서 노랗고 달콤한 참외가 열리면 내가 이승에 온 것을 비로소 느끼고 잃었던 現象을 찾은 듯 安堵할 수도 있을 것인가 아님, 참외여! 그대가 나를 찾은 듯 노랗게 빛날 것인가 □ 임술랑 1959년 경북 상주 출생.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2006년 시집 『상 지키기』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36 에세이   애니멀 킹과 호모 사피엔스 유중원 2016.12.09. 1771 535 에세이   퀴어 연가 유중원 2016.12.09. 1580 534 시   식어가고 있다 최일화 2016.11.04. 1753 533 시   근혜 옆에서 김율도 2016.11.04. 1907 532 시   세월호 추모시 바람의 노래 김성찬 2016.09.28. 1888 531 시   언덕배기 그집에 관한 단상 김성찬 2016.09.28. 2152 530 시   콩 고르기 정완희 2016.07.29. 1985 529 시   가지치기 정완희 2016.01.12. 2213 528 시   팔라우 기행시 - 조정애 [2] 조정애 2015.09.22. 2314 527 시   농민대장 강선희 김성찬 2015.08.14. 2033 526 시   별과 별 사이 지창영 2015.03.16. 2448 525 시   [울산] 단속사터의 저녁 / 이숙희 김종원 2014.11.28. 2488 524 시   겨울나기 [1] 김시현 2014.02.08. 2801 523 시   이 녀석 하승무 2013.12.31. 2976 522 시   쌍봉산 성두현 성두현 2013.05.30. 3149 521 시   수락폭포를 읽는 법 -봄/김완 김완 2013.04.15. 2953 520 시   그해 봄 성두현 2013.03.18. 2931 519 시   강/성두현 성두현 2012.06.20. 3598 518 시   [울산] 무위기 / 장상관 사무처 2012.05.17. 3284 517 시   [울산] 소울메이트(Soulmate) / 이한열 사무처 2012.05.17. 3211 516 시   [울산] 병 속의 아우슈비츠 / 유정탁 사무처 2012.05.17. 2798 515 시   [울산] 백 년 동안의 고독 / 유금오 사무처 2012.05.17. 2985 514 시   [울산] 신명리에서 3 / 김종원 사무처 2012.05.17. 2905 513 시   [울산] 쥐며느리 / 조숙향 사무처 2012.05.17. 3046 512 시   [울산] 지중해 블루 같은 / 조덕자 사무처 2012.05.17. 30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