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258 제목 [시] 홍일선/ 시를 써서 세상을 그만 속이자 이름 관리자 시를 써서 세상을 그만 속이자 홍일선 지천명 넘어서면 먼 강 아스라한 적벽의 시간들이 아름다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억새밭 거기 상처투성이 아픈 급물살들이 풀어놓은 여울 속에 이름없는 시인의 불우한 노래 한 편 홀로 숨어 살 수 있어서 어진 농부 가난한 땅으로 돌아가 착한 시간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저 고향이나 지키면서 살아온 것이 큰 죄라도 진 것처럼 부끄러울 때 많이 있다는 여주땅 도리 이장 이경희 씨 장차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지 걱정이라며 남한강 건너 논밭 바라보는 그의 눈 바로 보지 못하는 나 또한 대죄인인 것이다. 시를 써서 세상을 속인 죄 얼마나 큰줄 아냐고 저 강물이 나에게 단호히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홍일선1950년 경기 화성 출생. 1980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 시집으로 [농토의 역사], [한 알의 종자가 조국을 바꾸리라], [聖 시화호](근간) 등이 있음. 현재 <시경> 편집주간.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486 은수저   이은유 / 지평선을 지나다 외 1편 사무처 2012.01.25. 3146 485 은수저   전태련 / 지구가 아파요 외 1편 사무처 2012.01.25. 3223 484 시   [부산] 김길녀 / 기억의 집 사무처 2012.01.11. 2522 483 소설   [부산] 나여경 / 쇄골의 품격 사무처 2012.01.10. 3213 482 시   [부산] 김요아킴 / 종이공 신화 사무처 2012.01.10. 2699 481 시   [부산] 손순미 / 빗속의 구두 사무처 2012.01.10. 2659 480 시   [부산] 동길산 / 해송 사무처 2012.01.10. 2876 479 은수저   [소설] 김신우 / 유자 사무처 2011.12.20. 3110 478 은수저   조동례 / 달을 가리키던 손가락이 칼에 베인 날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629 477 은수저   조혜영 / 안면 외 1편 사무처 2011.12.20. 2833 476 은수저   이은송 / 초록나물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097 475 시   [목포] 유종 / 청소 사무처 2011.12.13. 2610 474 시   [목포] 안오일 / 사랑, 궁핍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무처 2011.12.13. 2837 473 시   [목포] 최기종 / 늦게 피는 꽃 사무처 2011.12.13. 2622 472 시   [목포] 박관서 / 조금나루 사무처 2011.12.13. 2622 471 시   [목포] 이봉환 / 조또새 사무처 2011.12.13. 2879 470 시   [목포] 박성민 / 계백(階伯) 사무처 2011.12.13. 2502 469 은수저   [소설] 은수저 소설 총평 사무처 2011.11.30. 2895 468 은수저   은수저 시 총평 사무처 2011.11.30. 3555 467 은수저   [소설] 주영선 / 페달을 돌리면 돌릴수록 사무처 2011.11.21. 2981 466 은수저   지연식 / 몸의 궤도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60 465 은수저   이언지 / 동지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995 464 은수저   장영춘 / 숨고르기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98 463 소설   [대전] 이강산 / 금반지 사무처 2011.11.01. 3621 462 시   [대전] 차승호 / 들판 小事 사무처 2011.11.01. 2457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