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706 제목 [시] 제25회/이언빈 -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이름 관리자 오늘의 시 제25회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이 언 빈   나무들이 몸 밖에 풀어놓았던 그림자 거두어들이는 저녁 잠 속에 구멍이 뚫려 있다 십 년 전에도 매미들은 명동성당 단식농성 허기진 내장 속을 화안히 불 켜더니 이 여름 그 적막하던 시간의 뼈를 부채질해 보내는가 매미소리 하나로 온 숲이 은빛으로 떠오르는 동안 십 년 전의 나와 십 년 후의 내가 마주 앉아 투명한 화음에 귀 적신다 나무들이 긴 손을 뻗어 제 그림자 말아 올리는 푸른 저녁답 기억의 수면이 화안하다   이 언 빈(시인) --------------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회 부지회장. 197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 대한민 국 문학상 수상. 시집 [먹황새 울음소리]. 처음 올린 날: 2001년 12월 10일(월)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26 시   제26회/조원진 - 고모님 시집가던 날 관리자 2001.12.24. 2431 시   제25회/이언빈 - 매미는 잠 속에 터널을 뚫는다 관리자 2001.12.16. 2707 24 시   제24회/ 김은경 - 안부(눈오는 날) 관리자 2001.12.10. 2556 23 시   제23회/김열 - 호도백 2001.11.26 관리자 2001.12.03. 2437 22 시   제22회/조진태-계절과 계절 사이 어느 날 저녁 놀 관리자 2001.11.26. 2674 21 시   제21회/이강산- 통통배 하나 관리자 2001.11.26. 2827 20 시   제20회/이지엽 - 나무 관리자 2001.11.04. 2573 19 시   제19회/김경진 - 두 하늘 2001.10.22 관리자 2001.10.29. 2407 18 시   제18회/이규도- 이별 2001.10.15 관리자 2001.10.22. 2867 17 시   제17회/김경윤 - 논물 드는 저녁무렵 2001.10.8 관리자 2001.10.13. 2653 16 시   제16회/ 강신애 -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2001.09.30 관리자 2001.10.13. 2716 15 시   제15회/ 김수열 - 서홍동 먼나무 2001.09.23 관리자 2001.10.13. 3107 14 시   제14회/ 배창환 - 김수로왕의 술잔 2001.09.16 관리자 2001.10.13. 2721 13 시   제13회/ 최원준 - 숲, 필로폰 같은 2001.09.9 관리자 2001.10.13. 3268 12 시   제12회/ 서정홍 - 어머니1 2001.09.2 관리자 2001.10.13. 2858 11 시   제11회/ 장재룡 - 수유 2001.08.26 관리자 2001.10.13. 2651 10 시   제10회/ 정세훈 - 상처-씨감자 2001.08.19 관리자 2001.10.13. 2571 9 시   제9회/ 이응인 - 시 안 쓰는 밤 2001.08.12 관리자 2001.10.13. 2795 8 시   제8회/ 김충규 - 빈젖 2001.08.1 관리자 2001.10.13. 3424 7 시   제7회/ 김만수 - 주소 2001.07.24 관리자 2001.10.13. 2809 6 시   제6회/ 박일환 - 어떤 꽃밭 2001.07.10 관리자 2001.10.13. 2804 5 시   제5회/ 박구경 - 곱추춤 2001.07.3 관리자 2001.10.13. 2951 4 시   제4회/ 이종암 - 열린 수업 2001.06.26 관리자 2001.10.13. 2803 3 시   제3회/ 김정숙 - 언니야 별을 따러 가자 2001.06.19 관리자 2001.10.13. 2892 2 시   제2회/ 최영철 - 진달래 행진 2001.06.12 관리자 2001.10.13. 2775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