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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인 조향미 회원, 6회 부산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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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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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구모룡)는 제6회 부산작가상 수상자로 조향미(45) 시인과 정영선(44) 소설가를 선정했다.
조 시인의 수상작 시집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실천문학)는 "소외된 현실에 따뜻한 시선을 두고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걷어 올려 현재적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 주었다"는 강영환 심사위원의 평을 들었다. 정 소설가의 수상작 소설집 '평행의 아름다움'(문학수첩)은 "초점 이동과 정교하게 짜여진 구조의 서술 전략은 땀 흘리며 껴안아야 할,작가가 발견하려는 세상에 대한 집요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조갑상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다.
조 시인은 "대학 시절 이후 처음 받는 문학상이어서 쑥스러움이 앞선다. 마음에 가 닿는 시가 있어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평화롭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고,정 소설가는 "퇴근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수상 전화를 받았다. 한 줄의 글을 얻기 위해 다시 산을 오르고 돌처럼 앉아 있겠다"라고 말했다.
상금은 300만원이며,시상식은 12월에 열린다. 최학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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