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1. 이 게시판 위에 “좋은 언어로 세상을 채웁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동의하는지요?  

“자꾸 "랭보의 싯구처럼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들"을 들먹이면서 선배문인을 모독했다며- 최기종”

‘좋은 언어’는 아니더라도, 금도를 넘어서는 말은 하지 말아야지요.
나는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라는 랭보의 시구를 들먹이는 것이 아니오. 최기종 씨와 한 동아리로 묶여 글을 올리는, “과거에 민족예술과 민족문학을 했다는 성과를 움켜쥔 소위 /'/어른/'/들 -목포작가회원”이라는 말과, “랭보의 싯귀처럼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들인 저 분들”이라고 말한 패륜적 발언을 거론한 것입니다.  

  이 게시판뿐만 아니라, 나아가 목포에 계신 문예계의 대선배께 분탕질을 한 ‘목포작가회원’이라는 분은,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라는 랭보의 시를 논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민족예술과 민족문학을 했다는 성과를 움켜 쥔 소위 어른들”이라는 비아냥에다가  “랭보의 싯귀처럼 한 배에서 나온 개새끼들인 저 분들”이라고 빗대는 패륜적 망언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성에 근거하여 그에 대한 사죄를 요청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논점/'/입니다.

  오늘 이 게시판을 보니, ‘목포작가회원’의 그 패륜적인 글이 없어졌더군요. 글을 쓴 당사자가 삭제했다면, 스스로의 패륜성을 은폐하고자 한 것이거나 소극적인 사죄의 방식으로 삭제를 한 것, 이 둘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윤리적 분별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상식적 지탄으로 인해서 자신의 말에 배어 있는 패륜성이 계속 알려지는 게 두려워 삭제했겠지요.  그런 두려움이나마 남아 있다면, 도덕적 양심이 절대적 파괴의 지경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2.
“ 저는 오아미이뉴우스는 최근에는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물론 거기에 게시된 글은 제 글이 맞지만 글머리에 적힌 /'/한국작가회의 펌/'/이라고 된 것을 보시면 제가 올린 글이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잖아요. 누가 제 이름으로 대신해서 남긴 것 같군요. - 최기종”

최기종 씨.
제 개인 블로그에 ‘최기종’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남긴 사람은 누구인지요?  “누가 제 이름으로 대신해서 남긴 것 같군요.”라니요? 최기종 씨와 최기종 씨가 말하는 그 누구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글머리에 적힌 /'/한국작가회의 펌/'/이라고 된 것을 보시면 제가 올린 글이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잖아요.”라니요? 아니 내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내 블로그의 댓글 글머리에 적힌 말은 어떻게 확인을 했는지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먼저 자신의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글에 대해서 놀라야 하는 것이 정상인의 태도이지요. “누가 제 이름으로 대신해서 남긴 것 같군요.”라고 그렇게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지요? 내 블로그에 ‘최기종’으로 글을 남긴 분이, 다시 들어와 내게 사과를 하고, “이규배씨 말대로 최기종씨가 댓글을 써서 달았다면 이규배씨 한테 직접 썼겠지요 한국작가회의 펌 이라고 달지도 않았겠지요. ”라며, 이번에는 ‘최기종이 아님’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달았더군요. 두 사람의 관계가 대체 어떤 사이이기에, 최기종 씨가 아니면서 ‘최기종’이라는 이름으로 최기종 씨의 글을 옮겼는지, ‘최기종’과 최기종 씨는 도대체 무슨 관계입니까?  

3.
“선배문인을 모독했다며 특정 어른을 거론하는데 조마조마하고 조심스럽습니다. 그 분은 예전부터 이런 판에는 글을 올리시지 않는 분입니다. - 최기종”

최기종 씨.
내가 아는 상식적 예법에 따르면,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서 어른으로 모시고 있는 분에 대해서는 ‘특정 어른’, ‘그 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대단한 실례를 범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식적 예법을 따라 말을 한다면, “이규배 씨의 스승이신 하동 천승세 선생님은 우리들이 모시고 있는 원로 선생님으로서, 목포작가회의를 출범시킨 고문이시며 중앙 본회의 고문이신 분인데, 우리들이 어찌 선생님을 모독하겠습니까? ”와 같은 수준은 최소한 준수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분은 예전부터 이런 판에는 글을 올리시지 않는 분입니다.”라니요?  존엄한 예법의 문인단체가 분명 잡쓰레기의 정치판이 아닐진대, 그러한 실례의 말을 하다니요?  작가회의가 아닌 다른 문인단체의 회원이었더라도, 문단의 원로 선생님께 그런 실례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며, 만일 그런 실례를 범했다면, 바로 사과를 했겠지요.
지부장이라면 거기 회원이 최기종 씨와 한동아리가 되어, 그런 실례의 말을 한 데 대해, 아니 백번을 양보하여, 문단의 원로선생님을 모독할 의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한배에서 나온 개새끼들인 저분들"과 같은 품위 없는 말을 하여 원로 선생님과 나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위신을 훼상시킨 점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했었어야지요.  
최기종 씨.
정말로 최기종 씨의 말에 진실이 담겨 있다면, 나를 비아냥대기에 앞서서, 소속된 단체의 고문이시자,  우리 문학사나 다름없는 원로 선생님께 먼저 찾아가 법도에 맞는 사과를 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곳에도 사과문을 올렸어야 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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