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회원들께 알리는 말씀
파면이 헌법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4월이 내일인데 헌법재판소의 선고 일정 미지정에 온 국민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곳까지 내란세력들이 침입하여 농간을 부리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헌재가 위헌상태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헌법 수호 기관이 아니라면 헌법과 주권자의 명에 즉각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작가회의>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역량을 모아 내란 정국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 3월 25일(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2,487인 문인 기자회견은 많은 언론의 관심과 보도로 이어졌습니다. 전국 지회에서 성심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날로 15일 간의 단식농성을 이어온 송경동 사무총장이 변화된 정세와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하여 단식을 마치고 치료와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어서 박수연 부이사장, 김대현 전 비대위원장, 문동만 부이사장이 2~3일 간의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며 농성캠프를 지켰고, 여러 회원들이 동조 단식과 연일 집회 참여로 뜨겁게 함께해 주셨습니다. 3월 28일(토)을 마지막으로 단식투쟁은 중단키로 하였습니다. 이제는 체력을 챙겨 더 절박한 마음으로 투쟁해야 할 때임을 직시하며 대응하겠습니다.
* 광화문 작가회의 농성장은 계속 유지됩니다. 오세훈의 서울시가 지속적인 철거 계고 중입니다. 매일 당번을 정해 10~22시까지 상시 '천막 작가회의'로 운용되며 매일 예정된 집회 참여의 모임터로 이어갑니다. 릴레이 기고도 이어집니다. 이 외에도 무엇이든 방법을 찾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헌재가 확신범이자 현행범인 윤석열을 면책시키는 행위를 감행한다면 이는 내란세력에게 합법 계엄면허권을 주고자 하는 제2의 내란 동조 행위입니다. 국민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국운을 무너뜨리는 재앙 그 자체입니다. 그동안 온 힘을 다해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 같이 힘내고 힘써주십시오. 우리는, 대한민국은 중단할 수 없습니다.
2025년 3월 31일
한국작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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