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내일의 한국작가상> 심사 경위 및 후원 안내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2024년도 어느덧 한 달가량이 남았습니다.
올해에는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보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내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는 의미에서, 2024년 <내일의 한국작가상>이 더욱 뜻깊습니다.
<내일의 한국작가상>은 2016년 소통위원회가 설치되고 위원장을 맡은 안도현 시인의 제안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상입니다. 첫 수상자로 윤석정·박소란 시인을 시상한 후, 지난해에는 오성인 시인, 정우신 시인에게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회원 선생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상금이 전달되었습니다.
후배들이 선정하는 <아름다운 작가상>에 화답하고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이 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 위해 선배님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작가회의는 운영위원회을 두어 <내일의 한국작가상> 수상자 선정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전년도 <아름다운 작가상> 수상자인 안현미 시인이 위원장이 되고, 제21회 수상자인 유현아 시인, 제2회 <내일의 한국작가상> 수상자 권민경 시인, 6회 수상자 소설가 송지현 젊은작가포럼위원장, 그리고 평론가인 김대현 비상대착위원장 등 5명이 운영위를 꾸렸습니다.
10월 28일, <내일의 한국작가상>의 의의와 심사 기준(운영위 내규 제10조에 의거 수상 대상자는 한국작가회의 회원 중에서 조직 활동에 적극적이면서 양질의 작품집을 출간한 자로 하되, 연령은 만 40세 이하로 한다.)을 재확인하는 예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첫 주까지 전국 지회지부장님들과 각 장르 분과장님 및 비대위원들께 추천을 의뢰하여 후보자들을 추천받았습니다.
이후 11월 7일 본심을 열어 최종 후보자 6인 중 시인 이종민을 2024년 <내일의 한국작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이종민 시인은 201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창비), 2024년 『동시존재』(아시아),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등단 이후로 10여 년 동안 한국작가회의 및 젊은작가포럼 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하였습니다. 이종민 시인은 자신만의 감각과 사유가 담긴 시를 발표하며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시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발간된 『동시존재』는 낯선 개념들을 생활의 한 국면으로 끌어와 삶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시집입니다.
올해 <내일의 한국작가상>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한 명의 수상자만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위는 이를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내일의 한국작가상> 후보를 더 많이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본 상과 별개로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시상식은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글 쓰기를 멈추지 않는 회원들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또한 후배 문인의 수상에 대한 축하와, 내일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모금에 동참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모금은 만 40세 이상 선배들에 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원에 참여하고 싶은 회원님들은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좌당 10만 원이며 복수 구좌도 가능합니다. 마음 나고 형편 닿는 대로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2-494599 (사)한국작가회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또한 선생님께 문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11월 27일
<내일의 한국작가상> 운영위원회 올림
(안현미 권민경 김대현 송지현 유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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