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성명서 작가회의 통신 한국작가회의 회보 관련 언론보도 사무처 소식

공지사항

성명서

작가회의 통신

한국작가회의 회보

관련 언론보도

사무처 소식

관련 언론보도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411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간첩 누명이 갈라놓은 50년 꿈에 그리던 첫사랑을 만나다
이름 사무처 이메일
첨부 00501675_20171008.jpg (27.8K)






전례없는 열흘간의 연휴로 신문마저 긴 침묵에 잠긴 사이, 페이스북 세상에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 ‘50년만의 첫 사랑 재회기’가 있다. 올해 나이 일흔 다섯,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도금 전문기업 호진플라텍의 창업주이자 대표인 김판수씨가 지난 1~3일 페북 담벼락에 실시간으로 공개한 ‘덴마크의 옛 친구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가 찾은 옛 친구는 일흔 두 살 핀란드인 에텔 티칸데르, 두 사람은 1967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45km 떨어진 작은 도시 헬싱외르에 있는 ‘인터내셔널 피플스 칼리지’(IPC)를 함께 다니며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유학을 마친 김씨가 그해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영어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틋한 우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69년 5월 이후 인연은 돌연 끊겼다. 김씨가 이른바 ‘유럽유학생간첩단 조작사건’ 로 5년형을 받고 수감됐기 때문이다. 그후로도 수년간 한국 사정을 알 길 없던 에텔은 애타게 편지를 보냈지만 끝내 답장은 없었다.

김씨는 헬싱외르에서 1년간 영화 공부를 하던 1967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노수 교수와 함께 동베를린을 다녀온 것이 빌미가 되어 69년 ‘간첩 올가미’를 썼다. 광주에서 태어난 김씨는 광주서중·광주일고·서울대 선배였던 박 교수의 후원으로 서울대 영문과 3학년을 마치고 런던에서 유학 중 덴마크로 잠시 건너간 것이었다. 5년 가까운 실형을 마치고 73년 석방된 그는 수재로 촉망받던 9남매의 장남이 빨갱이로 몰리는 바람에 풍비박산 난 집안을 다시 일으켜야 했다. 결혼을 하고 자녀들도 키우며, 유학시절 닦은 영어와 감옥에서 배운 일어 실력으로 직접 기술을 익히고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도금약품과 도금기술 전문업체인 호진플라텍을 일궜다.

그렇게 40여년이 흐른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박노수·김규남을 사형시킨 69년의 사건에 대해 중앙정보부의 고문에 의한 조작이므로 재심 등을 청구할 것을 권고했고, 2013년 서울고법의 무죄 선고가 나왔다. 2015년 12월 대법원에서도 최종 확정판결을 받았다.

확정판결 직전인 2015년 9월, 마침내 김씨는 에텔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2년 뒤, 두 사람은 50년 전 눈물로 헤어졌던 코펜하겐에서 다시 만났다. 25살 청년과 22살 처녀로 돌아간 두 사람은 9월28~30일 2박3일간 기적 같은 추억여행을 나눴다.

분단국가 한국의 야만적인 현대사가 낳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별과 재회’를 코펜하겐 현지에서 프리랜서 기고가 이보영씨가 지켜봤다. 핀란드에 살며 맨처음 페이스북 검색을 통해 ‘에텔’을 찾아준 사랑의 메신저인 이씨의 동행기를 소개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후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3653.html#csidxfece89bf33cb366bf2a317d5e301dd2




목록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07   [중앙일보]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시인 김수영 대규… 사무처 11:19 1
1506   [한겨레] 50주기 맞아 되살아나는 김수영 시인 사무처 11:17 1
1505   [tbs] 김수영 시인 50주기 다양한 문학행사 사무처 11:16 2
1504   [서울신문] 시민들과 함께 김수영 기리다 사무처 11:14 1
1503   [연합뉴스] '문인들의 우상' 김수영 시인 50주기…문학·삶 복원 사무처 10:52 4
1502   [한겨레] “미당문학상 이어 친일 문인 기리는 동인문학상도 폐지해… 사무처 2018.10.10. 42
1501   [광주일보]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 공모 사무처 2018.09.20. 100
1500   [뉴시스]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소설가, 서울문화재단 이사… 사무처 2018.09.18. 89
1499   [세계일보] 여순사건 70주년.. '여수 전국문학인대회' 사무처 2018.09.18. 63
1498   [뉴스프리존] 대구, 참여문학 작가, 한반도 종전선언 이후 평화문학… 사무처 2018.08.28. 82
1497   [뉴스페이퍼] 분향소 찾은 시인과 작가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사무처 2018.08.20. 93
1496   [한겨레신문] 최재봉의 문학으로 ‘베스트셀러 인세를 나누자!’ 사무처 2018.08.10. 122
1495   [뉴스페이퍼]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광복절에 친일문학상 폐… 사무처 2018.08.10. 82
1494   [통일뉴스] “한국문학 분단 때문에 주눅 들어, 통일이 해결책” 사무처 2018.07.30. 85
1493   [한국강사신문] 마포구, 전국 고교생 백일장 대회 개최 -신철규 시… 사무처 2018.06.05. 427



1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