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제2회 애기봉평화문화제

6.15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 애기봉 평화선언
󰡒남과 북 하나 되어 만나자󰡓

장소 : 김포시 애기봉
일시 : 2011년 6월 12일(일요일) 오후 2시

사랑! 평화!
기다림과 인내의 결과를 위해 우리는 금번 󰡒남과 북 하나 되어 만나자󰡓제2회 애기봉평화문화제를 즐기려 합니다.
남과 북 우리민족 공동체는 누구도 죄지은 자가 되려 하지 않지만 우리 주변의 정세와 남과 북 개개의 분자적인 일원들은 항상 자기만의 안위와 왜곡된 신념으로 민족의 영혼에 상처를 주고 민족의 일원들과 우리강산에 핏빛 어린 생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연평도 민간인 상대 포격사건, 대북 심리전을 위한 풍선 날리기 행사 등 인내와 자기성찰 없이 진행되는 정치행동에 대하여 애기봉평화문화제 집행위원회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용서와 사랑을 위해서는, 우리민족 누구나 먼저 자기 아픔을 감추고 용서와 화해의 낯빛으로 다가서야 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1년 전 6․15남북 공동평화선언은 세계평화와 분단된 우리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위한 크나큰 시발점이었습니다. 이에 애기봉평화문화제 집행위원회는 6․15남북공동평화선언의 정신을 이어 우리민족의 분단된 영혼을 잇고자 제2회 애기봉평화문화제를 준비합니다.
우리 강산에 형이라고 할 거 없는 형이 있고 동생이라고 할 동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조금은 풍족하며, 본인이 형이라고 떠들며 우리민족을 가르치려 하는 주체가 존재합니다. 남과 북 누구도 형 될 수 없고, 동생이 될 수 없습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진 자, 영혼이 풍족한 자가 사랑으로 기다리고 인내하며 먼저 준비하면 우리민족 공동체는 만세에 크나큰 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위한 우리의 염원과 행동은 금번 애기봉평화문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작되어 질 것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민족은 다시 한 번 상생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바이며, 평화와 생명 존중의 의지만이 남과 북 모두의 살길임을 생각합니다.

순서

제1부 : 문화제 여는 말
▷ 개회선언 (제2회 애기봉평화문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참가단체 및 내빈 소개
▷ 인사말
- 한국작가회의 평화와통일위원회 유종순 위원장
- 김포경실련 이적 공동대표

▷ 축사
- 김포시청 유영록 시장
- 김포시의회 피광성 의장
- 민주당김포시지역위원회 김창집 위원장
- 민노당김포시지역위원회 안재범 위원장

제2부 : 애기봉평화 선언

▷ 애기봉평화선언문 낭독 (한국작가회의 평화와통일위원회 유종순 위원장)

제3부 : 문화제 행사

▷ 평화시 낭송회 (한국작가회의)
박민규,정춘근, 김이하, 김은경, 조길성,
얀 라이툰(시인, 버마민주화운동가, 버마NLD 한국지부 회원)
▷ 공연
- 「직녀에게」기타연주 합창 (민예총김포시지부 김대훈 상임이사)
- 남북 평화기원 굿 (오우열)(소리굿)
- 기타 공연

폐회

뒤풀이 : 가마솥 - 지상철 (010-725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