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남진
저자 : 선석현(필명 : 손성훈)
분야 : 문학(소설)
출판사명 : 다인북스
발행일 : 2015년 1월 10일
판형 : 신국판(153×225)
페이지 : 304페이지
<저자 약력>
1960년 전남 장흥 출생.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소설가협회 회원
단편소설 <인공의 추억>, <바람의 추억> 발표
장편소설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2010년 출간
<목차>
프롤로그
1. 바람의 추억
2. 수리봉의 비가
3. 병영의 달빛
4. 장밋빛 인생
5. 탐라의 눈물
에필로그
<표사>
오랜 벗 선석현의 두 번째 장편소설 『정남진』이 나왔다. 반갑다.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를 손에 들고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전작이 신산하게 삶을 이겨내고 가족을 지켰던 우리 어머니들 세대의 이야기라면 『정남진』은 작금의 이야기다. 그러나 소설의 주된 배경에서 지난 역사적 상흔을 읽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제 강점기 이후 혼란스러웠던 현대사의 굴곡진 사건들이 인물들의 삶과 죽음 속에 곡진하게 배어 있다. 선석현의 소설은 문장 훈련을 아주 오랫동안 해 온, 달변의 이야기꾼 솜씨라는 느낌만큼 아주 잘 읽힌다. 작가의 고향이자 소설의 주된 배경인 장흥은 그 토속적인 모습과 사람살이가 눈에 잡힐 듯 매우 실감난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선석현은 노래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노래는 묘한 울림이 있다. 주변 관계를 지극하게 갖는 그의 심성이 노래 가락에 깊이 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에둘러 표현한 것인데, 두 번째 상재하는 소설 『정남진』에는 그의 인간적 스타일이 이야기 전개와 문장 곳곳에 살갑게 실려 있다. 이 차가운 날, 『정남진』을 무릎에 놓고 절절하게 마음을 치는 그의 따뜻한 노래 한 곡 듣고 싶다.
<조진태 시인-한국작가회의 이사,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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