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143 제목 [시] 쌍봉산 성두현 이름 성두현 쌍봉산                             성두현   새벽안개같이 아득한 젖무덤이 손끝에 닿아 배경이 되어 그리움에 머물러 있다. 숨 가쁜 걸음으로 올라서면 봉긋한 처녀의 유두가 손끝에 닿아 혼절하듯 사면이 아련하다. 저 멀리 서해안의 해초 내음이 여인의 속살에 배여 풋풋한 신비로움으로 처녀성의 아픔에 눈을 뜨고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 살진 보름달이 쌍봉산 위로 소리 없이 오른다. 자맥질에 바쁜 구름과 보름달 사이로 천진한 소년의 추억을 핥고 간다. 눈 시리도록 그리움 품은 모습이다. 어디로 다 숨어버렸을까? 눈 맞추려 깨금발로 용(庸)을 써 보지만 물안개만 자욱이 내리고 있다. 그녀의 젖무덤에 내 사랑이 새겨져 있을까 ?     쌍봉산 (경기도 화성시 조암면 소재)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484 시   [부산] 김길녀 / 기억의 집 사무처 2012.01.11. 2503 483 소설   [부산] 나여경 / 쇄골의 품격 사무처 2012.01.10. 3196 482 시   [부산] 김요아킴 / 종이공 신화 사무처 2012.01.10. 2685 481 시   [부산] 손순미 / 빗속의 구두 사무처 2012.01.10. 2638 480 시   [부산] 동길산 / 해송 사무처 2012.01.10. 2861 479 은수저   [소설] 김신우 / 유자 사무처 2011.12.20. 3085 478 은수저   조동례 / 달을 가리키던 손가락이 칼에 베인 날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610 477 은수저   조혜영 / 안면 외 1편 사무처 2011.12.20. 2815 476 은수저   이은송 / 초록나물 외 1편 사무처 2011.12.20. 3089 475 시   [목포] 유종 / 청소 사무처 2011.12.13. 2593 474 시   [목포] 안오일 / 사랑, 궁핍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무처 2011.12.13. 2826 473 시   [목포] 최기종 / 늦게 피는 꽃 사무처 2011.12.13. 2613 472 시   [목포] 박관서 / 조금나루 사무처 2011.12.13. 2608 471 시   [목포] 이봉환 / 조또새 사무처 2011.12.13. 2863 470 시   [목포] 박성민 / 계백(階伯) 사무처 2011.12.13. 2491 469 은수저   [소설] 은수저 소설 총평 사무처 2011.11.30. 2877 468 은수저   은수저 시 총평 사무처 2011.11.30. 3543 467 은수저   [소설] 주영선 / 페달을 돌리면 돌릴수록 사무처 2011.11.21. 2964 466 은수저   지연식 / 몸의 궤도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52 465 은수저   이언지 / 동지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991 464 은수저   장영춘 / 숨고르기 외 1편 사무처 2011.11.21. 2890 463 소설   [대전] 이강산 / 금반지 사무처 2011.11.01. 3602 462 시   [대전] 차승호 / 들판 小事 사무처 2011.11.01. 2447 461 시   [대전] 이정섭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사무처 2011.11.01. 2588 460 시   [대전] 송진권 / 딸레 사무처 2011.11.01. 3479 [이전 10개]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