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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우편물이 제가 이전에 살던 집으로 와서 집 주소를 알려드릴려구요. 벌써 이삼년이나 지난 듯 한데요. 이삼년이 지나도록 그집주인이 제 우편물이 오면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저한테 보내주십니다. 그냥 페기해버려도 할말이 없는데, 이게 워낙 미한하기 짝이 없어서요.
바뀐 주소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448-16 202호입니다.
핸드폰 전화는 010-6810-0803 입니다.
오늘 덕수궁 앞에 마련된 노무현대통령 분양소에 분양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촛불집회 내내 한번도 참석치 않다가 제 의지와도 상관없을 정도의 제 발걸음이 시키는 대로 덕수궁 앞에 다녀왔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분양소인데, 누추하기 짝이 없었네요. 예나 지금이나 시민에 대한 대우가 다 그래왔었지요. 어쨌거나 방명록에, "강물이 바다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민주투사" 이렇게 적었고 탄핵소추서명란에는 고민끝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밉지만 그래도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인데.......팔십년대가 없었다면 아직도 군사정권이었을 테니까 사실은 이명박도 없었을 겁니다. 국민의 뜻에의해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것이 팔십년대의 국민의 뜻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따지고보면 이명박도 팔십년대의 덕을 본 것이지요. 그런 그가 감히 노무현대통령한테 가한 행위라는 것이...
요즘 일산백병원에 시설직 근무로 들어가 일하고 있습니다. 며칠 되지 않긴 했지만 일이 좀 빡세긴 하네요. 여유글 쓸 겨를도 잘 안생기고, 집에 오면 늘 피곤하네요.......하여튼 돈 많이 주고 일 적게 하고 마음 편한 자리 있으면 옮길 생각입니다. 근데 워낙 불경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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