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조회 670 제목 어머니(시 한 편) 이름 최기종 어머니 최 기 종 어머니란 말에는 치료약이 들어 있어. 어머니! 이렇게 부르면 고향의 흙냄새가 나지. 어머니! 이렇게 외치면 추위나 굶주림이 없어지고 어머니! 이렇게 이를 악다물면 환부의 통증이 사라지지. 어머니란 말이 가슴에 가득 들어 있어. 돌부리에 걸렸을 때도 아이구 어머니! 슬퍼서 눈물바람 할 때도 아이구 어머니! 귀한 물건 잃었을 때도 생각이 반짝 떠오를 때도 아이구 어머니! 헛배를 꾹꾹 누르기만 해도 어머니란 말이 튀어나와. 어머니란 말을 우리 얼마나 불렀을까? 입술을 떠난 /'/어머니/'/들은 세상의 산소가 되었을까? 어머니 소리를 내면 이해의 혼돈이 맑아지고 어머니 소리만 들어도 머무는 자리 훈훈해지지. 코끼리 무덤처럼 아늑한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불러도 불러도 솟아 나오는 어린애가 되게 하는 생명수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429   6.9 작가선언 [이것은 사람의 말] 사무처 2009.06.10. 1050 428   제13회 권태응문학잔치( 6월 13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충주작가회의 2009.06.10. 661 427   자동이체 방법 알려주세요. 조영욱 2009.06.10. 975 426     [re] 자동이체 방법 알려주세요. 사무처 2009.06.22. 992 425   6.10을 맞이하여 최기종 2009.06.10. 721 424   왜 메일이 안오나 했더니...^^ 박남원 2009.06.10. 698 423   이후를 기억하자_ 강희남 목사의 순명, 오체투지순례단의 회향… 꾸러기 2009.06.10. 671 422   누구 정서가 더 불안한가 들피리 2009.06.10. 621 421   그래, 북이라도 쳐야지 만약 2009.06.09. 723 420   15회 전국 고교백일장대회~ 정현정 2009.06.08. 787 419   문인들의 시국선언???? 정말 개가 웃을 일이다. 후안무치 2009.06.08. 743 418   동서커피문학상 20주년 기념 이벤트! 동서식품 2009.06.08. 568 417   부평 삶의 문학상 공모 부평구문화재 2009.06.06. 537 416   백일장 접수취소, 최찬희 2009.06.05. 647 415   작은 비석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시 최기종 2009.06.03. 716 [이전 10개]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