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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101인 선언집필 속초출신 염무웅이사장
[강원일보 2004-11-15 00:03]
전국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대회 참석자중 상징적 인물인 염무웅(문학평론가·영남대교수)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은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의 출범을 알렸던 `문학인 101인 선언'을 직접 쓴 장본인.
당시 동덕여대 전임강사로 재직했던 30대초반의 청년 염무웅은 얼음장보다 더 냉철했던 의식으로 서슬 퍼런 군부독재정권 앞에서 감옥에 있던 “김지하시인을 내놔라”며 항거했던 민족문학인이다.
속초출신인 염이사장은 “자유실천문인협회 창립 30주년 전야제 행사인 전국민족문학인대회를 휴전선이 지척인 백담사만해마을에서 열려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특별히 더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분단의 상처를 상징하는 지역인 고향에서 전국대회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인 염이사장은 “내년 광복60주년, 일제종식 60주년을 맞아 친일문학에 대한 논문을 여러편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龍鎬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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