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국고교생 백일장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6월 10일 토요일,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강당에서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접수를 시작해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작문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시제는 산문과 운문 공통으로
'증명사진' '일요일에 생긴 일' '피 땀 눈물'이라는
세 가지가 주어졌습니다. 레이저 빔으로 무대 화면에 시제가 주어지는 순간
참가학생들 사이에서 술렁거림이 일었는데요,
아마도 예상치 못했던 소재에 대한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일장에 주어지는 시제는 공개되는 순간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서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총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2시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
글을 쓰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번 백일장은
장원 부문별 각 1명씩/ 차상 부문별 각 1명씩/ 차하 부문별 각 3명씩/ 참방 부문별 각 10명씩
총 서른 명의 수상자들이 나왔습니다. 당선자들에겐 소정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습니다.
매해 젊은작가포럼에서 주관하는 이번 고교생 백일장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창비가 후원했습니다.
부상으로 나갈 도서 협찬은
사계절출판사, 자음과모음, 문학동네, 창비, 아시아, 우리학교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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