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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출판계 소식입니다.
김수영 시인의 50주기를 맞아 업적을 기리는 문학 행사가 한달 동안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 출판평론가 김성신 씨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국작가회의와 김수영50주기기념사업회는 시인 김수영의 50주기를 맞아 '50년 후의 시인'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프레스센터와 연세대에서 학술대회를 엽니다.
국내 쟁쟁한 국문학자,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할 예정인데 '김수영과 21세기: 세계문학과 정전', '김수영과 21세기: 시와 삶의 이념'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집니다.
오는 10일에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문화제'가 열립니다.
시인의 오랜 벗이었던 문학평론가 염무웅의 '내가 만난 김수영',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김수영의 산문 연구' 강연이 열리고 시극과 무용, 노래 등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종로2가 생가지, 마포 구수동 자택, 도봉산 시비, 김수영문학관 등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기행이 진행됩니다.
이번 문학기행을 준비한 오창은 중앙대 교수는 "예전 지적도를 확인해 현장 조사를 하고 유족과 사전답사를 하며 풍문이나 잘못된 주소지로 전해지던 내용을 바로잡았다"며 "한 작가의 생애사를 공간과 결합해 재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문학기행"이라고 그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를 바탕으로 학술서적을 비롯해 '김수영 회고문집'·'김수영 번역 자료집'·'김수영 문학지도'도 내년 1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판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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