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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스1] 작가회의 "탄핵은 적폐청산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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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작가회의 "탄핵은 적폐청산 출발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7-03-10 16:34 송고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에서 시민들이 '빨간시'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반발한 예술인들은 공공극장 '블랙텐트'를 설치하고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극단고래의 '빨간시' 공연이 펼쳐진다. 2017.1.16/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다수의 작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작가회의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작가회의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탄핵 인용을 우리 또한 기쁘고 무겁게 인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씨는 대통령 신분에 있었을 때 적폐 청산을 공언했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선언한 바 있다"며 "그 선언은 자신을 제외한 칼날이었다. 그 칼끝이 자신을 향했다.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적폐 청산의 출발점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의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첫 단추"라고 평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적극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작가회의의 논평 전문이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한국작가회의의 논평>

탄핵 인용을 우리 또한 기쁘고 무겁게 인용한다. 박근혜 씨는 대통령 신분에 있었을 때 적폐 청산을 공언하였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선언한 바 있다. 자신을 제외한 칼날이었다. 그 칼끝이 자신을 향했다. 사필귀정이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적폐 청산의 출발점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의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첫 단추라 하겠다. 한국작가회의는 지극히 당연한 판결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적극 옹호한다.

또한 이토록 엄청난 명예혁명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끌어낸 광장의 시민들에게 뜨거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 작가들 역시, 어떤 부당한 정권이 가하는 온갖 겁박과 회유가 있더라도, 위대한 시민들의 행진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무어라 탓할 수 있겠는가. 한낱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던 이들은 이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데도 모자람을 느껴야 할 것이다. 자괴감은 그럴 때 쓰는 말이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2017년 3월10일
한국작가회의


기사 원문 링크: http://news1.kr/articles/?293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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