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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데일리] 문학5단체 "국립문학관 부지 지역안배·정치개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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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5단체 "국립문학관 부지 지역안배·정치개입 반대"

입력시간 | 2016.05.23 17:54 | 김용운 기자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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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5단체 `국립문학관 부지 지역안배·정치개입 반대`
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 등 5개 단체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문학 진흥의 핵심 공간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에 어떠한 지역 안배의 논리나 정치적인 힘의 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사진=김용운 기자).
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 등 공동 기자회견
국립문학관 부지 선정에 상징성·확장성·접근성 주장
"문학진흥법 시행령 제정…문인도 참여해야"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지역 안배나 정치적인 힘의 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  

한국문학 5개 단체가 ‘문학진흥법 시행에 따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놓고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 등 5개 단체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문학 진흥의 핵심 공간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에 지역 안배의 논리나 정치적인 개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립문학관은 지난 2월 공포한 문학진흥법에 근거해 문학유산과 원본자료의 체계적 수집·복원, 보존·아카이브, 연구·전시,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약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공간이라는 상징성 덕에 각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문체부는 시·도별로 최대 두 곳까지만 후보지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5개 단체는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국립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을 놓고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과열경쟁을 벌여 국립문학관 건립의 본원적 취지가 무색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상징성, 미래를 내다보는 확장성,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제교류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국립문학관을 ‘서울’에 세워야 한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상문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은 “섬세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해 결과가 나와야 하고 그렇게 한다고 해도 말썽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선 서울이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역시 “여러 지역에서 들어온 제안서를 공정하게 평가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 로비가 있다는 온갖 얘기가 난무하는데, 공정한 심사위를 구성하고 심사를 투명하게 해서 결과를 공개했을 때 5개 단체 모두 수긍하고 독자들도 수긍해야 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개 단체는 국립문학관 건립 문제 외에 문학진흥법 하위 법령 제정에 작가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체부가 문학진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논의 중인 ‘문학진흥정책위원회’는 15인으로 구성한 위원들이 연 2회 정기모임을 갖는 비상설기구로 운영하는 안이라며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반드시 상설기구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오는 25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립문학관 신청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공고를 진행해 2020년에 국립문학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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